굳은살인 줄 알았는데 사마귀? 절대 손톱깎이로 뜯지 마세요

 

걸을 때마다 발바닥을 찌르는 날카로운 통증, 단순히 굳은살인 줄 알고 깎아냈다가 피를 보거나 더 번진 경험이 있으신가요?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과 치료법이 완전히 다른 티눈과 사마귀는 잘못 건드리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구별법부터, 뿌리까지 확실하게 뽑아내는 냉동 치료 효과까지 발바닥 불청객을 해결하는 정확한 정보를 상세히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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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에 딱딱한 것이 만져지면 대개 '티눈'이라고 생각하고 손톱깎이로 뜯어내거나 티눈 밴드를 붙이곤 합니다. 하지만 만약 그것이 바이러스성 질환인 '사마귀'라면, 이런 행동은 주변으로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위험한 행동이 됩니다.

두 질환은 겉보기에는 비슷하지만, 티눈은 '압력'이 원인이고 사마귀는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따라서 치료의 방향성도 완전히 다릅니다. 지금부터 굳은살 제거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통증의 정체를 밝히고, 피부과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는 냉동 치료의 과정과 통증 정도를 알아보겠습니다.

굳은살 vs 티눈 vs 사마귀: 결정적 차이점

세 가지 질환을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각질을 살짝 깎아내거나 눌러보는 것입니다.

구분	티눈 (Corn)	사마귀 (Wart)	굳은살 (Callus)
원인	지속적인 압력과 마찰	HPV 바이러스 감염	반복적인 압력 (방어기제)
단면 특징	가운데 투명한 핵(심)이 보임	검은 점(혈관)들이 박혀 있음	핵 없이 넓고 두꺼운 각질층
통증 양상	위에서 누르면 찌릿함 (못에 찔린 듯한 통증)	옆에서 잡으면 아픔 (누를 때보다 잡을 때 통증)	통증 없음 (둔감함)
전염성	없음	있음 (가족 간 전염 주의)	없음

냉동 치료: 영하 196도의 강력한 제거술

티눈 밴드로도 해결되지 않는 깊은 티눈이나 번지기 쉬운 사마귀는 냉동 치료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 치료 원리: 영하 196도의 액체 질소를 병변 부위에 직접 분사하여 피부 조직을 급속 냉동시킵니다.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며 바이러스 감염 조직을 괴사시켜 탈락시키는 원리입니다.
• 치료 과정: 보통 1~2주 간격으로 여러 차례 시술합니다. 티눈은 핵만 제거하면 되므로 비교적 치료가 빠르지만, 사마귀는 뿌리가 깊고 재발이 잦아 5회 이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통증과 물집: 치료 직후 욱신거리는 통증이 있으며, 하루 이틀 뒤 검붉은 물집(혈포)이 잡힐 수 있습니다. 이는 정상적인 치유 과정이므로 절대 터뜨리지 말고 연고를 바르며 관리해야 합니다.

집에서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주의사항
1. 손톱깎이로 피 날 때까지 뜯기: 사마귀의 경우 피가 나면 그 혈액 속에 있는 바이러스가 주변 피부로 번져 증상이 악화됩니다.
2. 티눈 밴드 남용: 사마귀에 티눈 밴드(살리실산)를 붙이면 피부가 자극받아 바이러스가 더 활개 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 전에는 사용을 자제하세요.
3. 맨손으로 만지기: 사마귀는 옮습니다. 병변을 만진 손으로 다른 부위를 만지면 얼굴이나 손에도 사마귀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냉동 치료 후 바로 걸을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시술 직후에는 욱신거리는 통증이 있지만 보행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물집이 크게 잡혀 통증이 심할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소독하고 물집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굳은살인 줄 알았는데 계속 생겨요.

A: 특정 부위에만 계속 굳은살이 생긴다면 보행 습관이나 신발 문제, 혹은 뼈의 구조적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굳은살 제거만 할 것이 아니라, 편한 신발로 바꾸거나 깔창을 사용하여 압력을 분산시켜야 근본적인 치료가 됩니다.

발바닥 통증,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병을 키울 수 있습니다. 검은 점이 보인다면 뜯지 말고 즉시 피부과를 찾아 바이러스의 뿌리를 뽑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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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정보는 참고용 건강 정보입니다 ★
이 콘텐츠는 일반적인 피부 질환 정보를 제공하며, 개인의 정확한 진단이나 의학적 처방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발바닥 상처가 궤양으로 번질 수 있으므로 자가 치료를 절대 금하며,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안전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