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굳은살 제거 풋 파일 사용법과 보습 크림 바르는 순서
겨울철 건조함이나 잦은 보행으로 인해 발바닥 피부는 쉽게 딱딱해집니다. 저도 한때는 손톱깍이나 면도칼로 무리하게 굳은살을 뜯어내려다 피를 본 적이 있는데요. 이는 세균 감염의 위험이 큰 아주 위험한 행동입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발바닥 굳은살 제거를 위해서는 전용 도구인 풋 파일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풋 파일도 건식과 습식 등 종류가 다양하고 사용하는 타이밍이 따로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각질을 밀어내는 방향부터 마무리 보습까지, 집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홈케어 루틴을 준비했습니다. 올바른 풋 파일 사용법으로 상처 없이 각질만 싹 걷어내고, 고보습 크림으로 촉촉함을 가두는 비결을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물기 없이 밀어야 한다? 올바른 풋 파일 사용법
많은 분들이 목욕탕에서 발을 퉁퉁 불린 뒤 각질을 제거하지만, 전문가들은 '마른 상태'에서 제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발이 젖은 상태에서는 죽은 각질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정상 피부 세포까지 함께 떨어져 나갈 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발을 씻고 물기를 완전히 말린 후, 건식 풋 파일을 이용해 발바닥 굳은살 제거를 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풋 파일은 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밀어주어야 피부 결이 상하지 않으며, 한 번에 모든 굳은살을 없애려 하기보다 2~3일에 걸쳐 조금씩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질 순삭 후 필수! 보습 크림 바르는 순서
굳은살을 제거한 직후의 피부는 보호막이 사라져 매우 예민하고 건조한 상태입니다. 이때 보습을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피부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더 두꺼운 각질을 만들어냅니다.
올바른 보습 크림 바르는 순서는 '세정 - 물기 제거 - 크림 도포 - 양말 착용'입니다. 풋 파일 사용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남은 각질 가루를 깨끗이 씻어내고, 타월로 물기를 꼼꼼히 닦습니다. 그 즉시 우레아 성분이나 시어버터가 함유된 고보습 풋 크림을 듬뿍 바르고, 흡수를 돕기 위해 면 양말을 신고 10~20분간 유지하거나 그대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굳은살 재발을 막는 생활 습관
풋 파일 사용법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굳은살이 생기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 편안한 신발 착용: 굽이 높거나 발볼이 좁은 신발은 특정 부위에 압력을 가해 굳은살을 유발합니다. 쿠션감이 좋은 신발을 신으세요.
- 매일 보습 습관: 굳은살 제거를 하지 않는 날에도 샤워 후에는 반드시 발에 보습 크림을 발라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어야 합니다.
- 족욕 활용: 주 1~2회 따뜻한 물에 족욕을 하면 혈액 순환을 돕고 굳은살을 부드럽게 만들어 관리가 쉬워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거친 발뒤꿈치는 더 이상 숨기지 마세요. 오늘 알려드린 풋 파일 사용법과 꼼꼼한 보습 크림 관리라면 누구나 보들보들한 아기 발로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
중요 건강 고지: 당뇨병 환자 및 피부 질환 주의
당뇨병 환자의 경우 발의 감각이 둔하고 상처 치유가 더디므로, 집에서 풋 파일 등을 이용한 물리적인 각질 제거는 피해야 합니다. 또한 굳은살이 층층이 쌓이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단순 각질이 아닌 티눈이나 사마귀일 수 있으니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